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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용시극(舞踊詩劇) “사랑, 그 몽타쥬”

 

■ 스탭

    제작 : 정연권(21세기 문화창조연구원이사장, <주> 통일전력대표이사)
    연출:  송 전 (한남대 독일어문학과 교수, 전 한남대 사회문화대학원장)
    안무 : 한상근(한남대 사회문화대학원 겸임교수, 전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)
    음악 : 채경화(배재대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)
    의상 : 권진순(권진순 미복 대표)
    조명 :윤진영(전 우송대 교수)

 

■ 작품내용

제 1 장: 플로로그 : 소년의 꿈 -사랑가 (Prolog: Dream of a korean Young- Love Song ) :어린 소년이 꿈을 꾸고 있다. 리비도적인 충동이 꿈속에서 어우러진다. 성숙의 몽정을 할 듯한 나이의 소년은 꿈속에서 화려한 색깔의 나비 옷들을 입은 농염한 여인들의 형상을 쫓아가며 애늙은이처럼 판소리 사랑가를 노래한다.

 

제 2 장: 더듬는 시선들(inquisitive Eyes):갑자기 분위기가 급변한다. 몽환적인 소년의 꿈은 급박하게 소멸하고 동굴 탐사는 나선듯한 사랑, 육체, 분위기를 탐사하는 푸른빛 광선들이 부연 공간을 헤집고 돌아다닌다. 인간의 사랑 갈구는 어쩌면 촉각 곤충의 시선 그것일지도 모른다.

 

제 3 장: 사랑의 미로(Labyrinth in Love):어둠 속에 앉아 그 구멍을 내려다 보면 갑자기 화려한 꽃들이 필어난다. 꽃들끼리 속삭인다. 묻는다. 날 사랑해? 거듭 거듭 확인하는 가운데 내 마음은 종잡을 수 없다. 끝없이 치장과 찬양과 고백의 말을 늘어 놓는다. 그 언어의 미로에 내가 갇히고 만다.

 

제 4 장: 양귀비(Proppies):잘 생긴 수말이 모래 밭 속에 파묻혀 히힝거리고 있는데, 그 주변을 암말들이 엿보며 맴돌고 있다. 사랑의 대상을 연모함이 강렬할 때 그 대상은 태양 그 자체이다. 사랑은 양귀비처럼 강렬한 붉은 빛으로 갑자기 피어난다.

 

제 5 장: 사랑의 착각(Illusion of Love):남자의 가슴 안에는 여자가 누워있는 새장이 있고, 남자들의 손에는 열쇠가 있으며, 여자들의 가슴 안에는 남자가 서 있는 유리 보석함이 있다.

 

제 6 장: 결혼(Marriage):사랑의 뜨거운 불길은 주변을 태우지만, 정작 두 연인은 말짱하다. 서로 갈구하는 두 연인은 뼈속 까지 부딪히지만 상처는 곧 아물고 피도 나오지 않는다. 그러나 세월이 가면 사랑은 조심스러워지고, 두 사람의 틈새에서 솟아나는 피는 뜨거운 촛농처럼 방울방울 아픔을 준다.

 

 제 7 장: 난폭한 산책(Violent Walking): 숲 속을 산책하는 신사와 숙녀. 뜨거운 눈길의 신사가 숙녀의 몸을 훑다가 급기야 달려들어 옷을 갈기갈기 찢는다. 속 옷 마저 거추장스럽다. 잠시 후 숙녀는 생글 웃음을 띠고 집으로 돌아가는데,   신사의 눈길은 숙녀의 가슴에 경련하며 매달려 있고, 그의 잠지는 바람에 시들어 있고, 불알이 있던 곳에 제라늄이 피어난다.

 

제 8 장: 떠남(Departure):늦가을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 낙엽이 떨어져 있는 길을 굽 높은 구두를 신고 남자가 떠나간다. 외투를 여미며 걸으면서 행여 등 뒤에서 이름을 불러 세울까 귀기울인다. 담장과 나무 사이엔 화려한 여름이 소멸하여 누워있다. 집을 나섬은 곧 따뜻한 삶의 울타리를 벗어나는 것.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장미를 내던지고 집을 나선다.

 

제 9 장: 에필로그 - 꿈에서 깨어남(Epilogue - Awaken from a fantastic dream):부연 안개 속을 헤매던 소년 문득 길 위에 떨어진 장미를 발견하고 집어 올린다. 어느 새 가슴 속에서 치밀어 오르던 열기가 가을 밤 공기에 식어져 있음을 느낀다. 서서히 장미 송이를 집어든 소년의 입에서흘러나오는 남도민요 노래가락 - “꿈속에 보이는 님은 / 신비가 없다고 일렀건만/ 오매불망 그리울 적에 / 꿈이 아니면 어찌 보리 / 저 멀리 멀리 가는 님아 / 꿈이라고 생각을 말고 / 자주자주 보여주면 / 너와 일생을 보내련다.”

 

■ 공연의 의미와 배경 및 방향

①   사랑은 인간의 해답 없는 수수께끼이다. 사랑은 영원한 부등식이다. 사랑은 영원히 일렁이는 카오스이다. 사랑은 합일을 향해 뜨겁게 달려간다. 그러나 사랑은 응결이 되는 그 순간 곧 바로 흘러내리기 시작한다. 사랑의 잔인한 법칙이다. 이런 사랑의 모습을 몽타쥬로 그려내며, 내적 인과 관계에 토대하여 기승전결의 구조를 추상적인 무용언어와 실물의 시어(詩語) 그리고 음률과 성악(聲樂)를 융합하여 빚어낼 필요가 있다. 사랑은 복합체이기 때문이다. 이 공연의 기본 방향이다.

 

②    글로벌 시대의 공연은 문화의 통섭(通涉)이어야 한다. 이문화(異文化) 사이의 통섭에 효과적인 공연은 각 문화의 독자적인 언어가 농축되어 최소화하고 음악화하며 넌버벌(nonverbal) 표현예술인 무용과 결합하는 방식이다. 모든 민족의 공통분모인 ‘사랑’을 이런 무용이 중심이 된 통섭 공연예술 안에 담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.  

 

③    글로벌 시대문화 통섭으로서의 이 공연은 독일의 현대 시문학과 한국의 현대무용의 결합을 시도한다.  현대무용의 큰 흐름인 <무용극 (탄츠테아터 Tanztheater)>이 독일의 피나 바우쉬(Pina Bausch)의 것 만일 이유가 없다. 한국 고유의 춤사위가 스민 한국 현대무용이 범세계적인 핵심 컨텐츠인 <사랑>을 독일연애시에서 읽어내어 독특한 <무용극>을 만들어낼 것이다.  

④    한국 고유 의상의 아름다움은 그 어떤 다른 문화권의 의상에 비할 바가 아니다. 그러나 그것이 한국의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인류적 보편성을 획득해야 한다. 그런 의미에서 일정 부분 글로벌 기준의 미적 기준에 가까이 갈 필요가 있다. 권진순의 <미복(美服)>은 일찍이 프랑스 파리의 패션계에서 인정을 받은 바 있다. 이 한국 의상미의 현대화와 글로벌 화(化)를 꾀한 <미복>을 무용의 춤사위에 옷 입혀 무용시극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 춤사위와 우리 의상의 글로벌 화를 동시에 구할 수 있는 방안이다. 문화 통섭의 중요한 흐름 중의 하나이다.

 

⑤    이 공연은 무용시극을 감싸는 음악을 통해서 또 다른 차원의 이문화 통섭을 시도한다. 독일에서 작곡을 연구하고 현대음악을 전공한 채경화 교수가 한국적 리듬과 선율을 독일 음악의 그것을 융합하여 생성한 음악을 독일연애시 독일어 낭송과 그것의 한국어 번역시에 덧입힐 경우, 그것은 권진순의 <미복>와 결합하여 환상적인 통섭이 이뤄질 것이다

 

■ 기대효과

1) 여러 공연요소들(무용, 음악, 문학, 패션)이 융합되어 빚어내는 실험적인 무용시극을 기대할 수 있다. 이는 현대무용의 중요한 흐름인 <탄츠테아터 Tanztheater>의 창조적 수용이 될 수 있을 것이다.

2) 서로 다른 문화의 글로벌 차원의 통섭(通涉)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. 즉

① 일찍이 프랑스 파리 패션계에서 인정받았던 한 한복 디자이너(권진순)의 현대화된 고유 한복인 미복(美服)을 한국 현대무용과 융합하여 옷과 춤의 특성이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.

② 독일에서 유럽음악을 전공한 한 작곡가(채경화)가 한국적 리듬과 음률을 토대로 창작한 음악과 현대화된 한국 전통 의상 및 한국적 리듬의 한국 현대무용이 융합됨으로 해서 클로벌 차원의 음악 작품이 창작될 수 있다.

③ 한국어와 독일어의 독특한 만남으로 통해 언어음향적 실험을 행할 수 있다. 즉 독일 현대 연애시 7편 중 1편의 번역시를 독일어와 한국어로 4명이 낭송함과 동시에 무대에서 무용이 행해짐에 따라 이런 실험이 가능할 것이다.

3) 이 공연은 중국, 일본, 독일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. 이런 활동을 통해 한국공연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갖을 수 있을 것이다.